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란 안셀무스의 저작 ‘프로슬로기온’에서 나온 말이다.

사실 기독교 신앙은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며, ‘신학은 이해를 갈망한다’.

신학의 일차적 과제는 신앙의 이해를 돕는, 그리하여 ‘이해하는’ 신앙이 되도록

봉사하는데 있다.

안셀름은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Faith Seeking Understanding)”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기독교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1093년~1109년 캔터베리 대주교를 지냈습니다,.

참된 신앙과 관계된 것들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은 믿음이 있어야 하고 그 후에는 그것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당연히 뒤따른다는 말입니다. 선물로 주어진 믿음이 없이는 인간의 지성과 이성의 잣대로 신앙에 대해 올바른 이해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믿음을 전제하고는 그 주어진 믿음에 관하여 합리적인 이해를 시도하는 것이 옳고 자연스럽다는 주장입니다,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은 회의가 없는 신앙, 신에 대한 문제에 대해 나이브한 낙관주의로 스스로를 기만하는 그런 신앙이 아닙니다, 회의 없는 신앙은 강한 것이라기보다 이념적이며 허위의식에 가깝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빨리 끝이나고 신앙이 이성의 빛을 가리운다면 그것은 강한 신앙이라기보다 약한 신앙입니다,

"당신"에 대해 알기를 원하지 않는 사랑, 상대방 안에 있는 이질적인 것들에 대해 인지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랑은 약한 사랑이고 진실보다는 환상을 더 중요시하는 사랑에 불과합니다, 참 신앙은 본질적으로 항상 설득하려 하고 그 신앙을 말하고 이웃과함께 서로 나누려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 이같은 알셀름의 주장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신학이나 성찰을 통한 수용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먼저 찾아오고 네게 경험된 그 분이 누구신가에 대해

우리는 성경의 증언과 교회사를 통하여 교회가 그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했고 믿고

고백해 왔는지 살피고 탐구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신학 위에 있지만 신앙 역시 비판적 성찰과 자기 이해가 요청된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홍수 시대입니다 인터넷 스마트폰.앱 으로 얼마든지 설교를 듣고 또 신학적으로 잘 정리된 논문이나 칼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신앙이 이해를 추구하지 못한다면 맹신이나.반지성주의나 주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